바나힐... 좋을수도, 아닐수도... |
바나힐 가는 날입니다. 몽키트래블에서 예약한 상품은 원하는 시간에 호텔에서 픽업해서 (우리 일행만 개별적으로) 바나힐에 데려다주고 아무때나 원하는 시간에 다시 호텔로 데려오는 일정입니다. . 사람이 많아서 일찍 가야한다는 조언들이 많아서, 조식을 대충 먹고 일찍 떠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풀만비치리조트의 조식부페가 꽤 좋아서 조식을 충분히 즐기고 여유있게 출발합니다. 가는 도중에 기사분이 길가에서 바나힐 티켓을 사줍니다. 매표소에 줄 설 필요없어서 편하고 시간이 절약됩니다
마치 쥬라기 공원에 들어가듯 커다란 성문으로 입장하는군요. 옛날 프랑스 사람들이 휴양지로 이용하던 <바나힐>이라는 개념보다는 놀이동산
다리를 건너서 쭉 걸어가면 플라워가든입니다. 바나힐 표지판이 뭔가 예쁜 곳이 나올것 같은 느낌이 나는군요. 쥐의 해라서 쥐들이 한가득입니다.
꽃밭이 예쁩니다. 잘 차려입고 가서 좋은 사진 많이 남기세요.
동굴을 이용한 와인창고가 있습니다. 창고 안에 미니어처 전시물이 있네요. 옛날 프랑스 사람들이 바나힐에서 저런식으로 휴가를 즐겼나 봅니다. 꽃밭 구경을 하고 푸니쿨라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이 미니열차는 좌석이 게단식으로되어 있어서 어디에 앉아도 전면에 좋은 경치가 보입니다. 근데 !!! 출발 직전에 한국 아저씨들이 한떼로 몰려타더니 저 앞을 가로막고 서서 갑니다. 덕분에 미리 앉아서 10분이상 기다린 다른 사람들은 아무런 경치를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케이블카를 타고 더 위로 올라왔습니다. 케이블카 스테이션 밖으로 나오면 이 광장이 보입니다.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파란 지구덩어리... 유니버설 스튜디오 흉내를 냈나 봅니다. 예쁜 유럽식 바나힐 보다는 놀이동산
실내 놀이동산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사람 크기의 아이언맨, 사람보다 큰 트랜스포머 오토봇.. 허접합니다. 이보다 더 허접한 놀이기구들.. 밖으로 나오니 알파인코스터를 타려는 사람들이 긴시간을 줄을 섭니다. 아주 재미 있다는 후기들이 많은데, 이정도 놀이는 세상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수 있습니다.
사람보다 큰 기사가 드럼통만한 술잔을 들고 있군요. 너무 더우니 맥주가 생각납니다. 꼬치도 안주 삼아 주문했습니다. 맛 없습니다. 예정보다 일찍 돌아가기로 합니다. 몽키트래블 차량 기사분에게 카톡으로 연락하니, 주차장에서 바로 대기하고 있겠답니다. 친절하고 든든합니다. 더위에 지치고, 맥주 한잔하고.. 그래서인지 내려오는 케이블카에서는 약간 멀미가 납니다. 골든브릿지, 플라워가든.. 사진 찍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곳.. 나머지는 ? 바나힐을 좀 더 예쁘게 꾸미고, 음식도 맛있게 만들고.. 옛날 프랑스 사람들 처럼, 더운 베트남 여행 중에 시원하고 예쁜 곳에서 쉬는 공간이었으면 좋았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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